안도타다오 전 / 자연과 직선적인 정직한 만남.

2023년 07월 04일

칠월의 해가 네번째 떠오른 날, 흐린 날에 비가 온다. 

초이사의 고고씽, /  삼 세번만에 이제야 같이 가는 효중님, 항상 친절한 우리의 찬휘님과 함께 합니다. 


이번의 고고씽은 안도타타오 전 입니다. ANDO TADAO!! 안도 타다오는 개인적으로 2008년 경에 그레이트 디자이너 TOP 10 전기집에서 최초로 영접(?)을 했던 인물 입니다. 당시에도 이런 일본인이 있다고 ? 적어도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일본인으로 생각되지 않았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건축에 진심인, 있는 자연을 그대로 살려내면서 창의적인 발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건축 철학과 정직함, 제품 디자인의 디터람스와 같은 인상을 받았던,  아무튼, 보고 싶은 사람의 영혼이 담겨진 그의 작품을 아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경탄이 있는 기회 입니다.



안도 타타오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는 강원도 두뫼 산골 (?), 뮤지엄 산이라는 곳 입니다. 나즈막한 산 정상에  전시장과 박물관, 건물을 담아내는 잔잔한 물결이 바람에 실려가는 노아의 방주 같은 공간 입니다. 뮤지엄 산 Museum SAN은 찾아보니, 원주시에서 소재한 한솔문화재단의 사립 박물관으로, 1997년 종이 박물관에서  2013년 뮤지엄산의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네요.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보시고, 직접 방문하는 것이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일 것 같습니다.




뮤지엄 산의 위치는 요기 있습니다. 회사에서 차로 가면, 1시간 15분 정도 걸립니다. 강원도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는데, 생각보다는 훨씬 가깝습니다. 같이 가는 말 동무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거리를 잡아 먹어, 의외로 짧게 느껴집니다.




뮤지엄 산의 입구 입니다.

주차장 방위 표시와 보도 블럭과, 사이 사이 잡초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안도 타다오 전시의 구성은 Section 4개와 Special 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ection 1은 공간의 구성 / Primitive Shapes of Space

Section 2은 풍경의 창조 / Landscape Genesis

Section 3은 도시에 대한 도전 / An Urban Challenge

Section 4은 역사와의 대화 / Dialogues with History

Special 1은 뮤지엄 산을 소개 합니다.

Special 2는 한국의 건축 / Architectures of Korea 전시 입니다.



청춘 / Youth.... 사무엘 울만 / SAMUEL ULLMAN

청춘이란 삶의 한 시절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 그런 게 아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 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 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 가나니, 

세월이 피부를 주름지게 할지는 몰라도, 열정을 포기한다면 영혼의 생기를 잃어버리게 되겠지. 

걱정, 두려움,자기 불신이 마음을 숙이고, 영혼을 먼지로 되돌리기에,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 여섯이건, 

인간 마음속에 경이로운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 그리고, 저마다 인생의 링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지. 

그대의 마음과 내 마음속에 무선기지국이 있는데, 사람들과 신으로 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그리고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우리는 언제나 청춘이다. 

그러니, 안테나가 꺾일 때, 정신이 냉소로 가득 찬 눈과 비탄이란 얼음으로 뒤덮일 때, 우리는 늙은이가 되네, 

스무 살 조차도. 안테나를 올리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 여든 살 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인용된 청춘의 내용입니다.













금번 전시회는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찾아가는 거리가 있고,  전시회 비용이 부담(?)이 되실 수 있겠으나, 

나와는 다른 생각을 어떻게 3차원으로 표현하고, 어떤 좋은 영향을 세상에 끼치며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안도 타다오는 건축이라는 영역에서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많은 영향과 경탄을 주고 있지 않는가 되세겨 봅니다.


전시회가 2023년 7월 31일까지였으나,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월 29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초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갈 때,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

시간을 내셔서, 천천히 둘러봐도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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