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고씽은 냉장고나 스타일러에 들어가는 글래스 패널을 제조하는 업체에 다녀왔습니다.

일상 속에서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만나게 되는 유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여러분과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글래스 패널을 가공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봅시다.

[유리 원단]

유리패널은 큰 원단으로 가공업체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원단을 필요한 제품에 맞게 재단합니다.

[재단과정]

재단된 글래스 패널은 모서리를 연마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연마과정]

모서리를 연마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의도에 맞게 C컷 및 라운드 컷 등 모서리 부분을 마감하게 됩니다.  

연마과정이 끝나게 되면 유리의 내구성을 올리기 위한 강화 과정을 거칩니다.

[글래스 실크 스크린 인쇄기]

그 후 디자인 의도에 따라 유리의 배면 및 정면에 인쇄를 하게 됩니다.

 [세라믹 실크 인쇄 견본]실크 인쇄의 경우 세라믹 유약을 통해 인쇄를 하게 되고 실크 색상은 공장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제작을 하게 될 경우 공장에서 구현 가능한 색상을 협의하여 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가공된 글래스 패널 검수과정을 거쳐 납품을 하게 됩니다.

공장을 떠나며

이번 유리 공장 방문은 디자이너로서 유리패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유리의 제조 과정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교하고 복잡한지, 그리고 각 과정마다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유리가 이제는 제게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옵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유리 공장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리의 탄생과정과 그 속에 담긴 기술과 예술을 직접 체험해보시면,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