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종합시장, 원단을 찾아라

제품을 개발하다 보면 천 소재를 사용하는 일이 가끔씩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트랩 이라던가 파우치, 커버 같은 것들인데요.


제품의 부수적인 부분이지만, 제품의 일부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터.


이번 고고씽은 동대문종합시장으로 고고씽~



동대문 종합시장은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미로 같고 아주 넓은 곳입니다.

사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을 하고 필요한 것이

대략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좌표를 파악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밥도 든든히 먹고 가야 하는 곳입니다. 많이 걷게 될 테니까요.



명동에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킨 칼국수, 만두 맛집 명동교자에서 식사를 하고 

동대문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동대문 종합시장은 크게 A,B,C,N 동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층별로 원단, 부자재, 실, 레이스, 인테리어, 편의시설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동은 실내에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필요한 원단을 찾기 위해 미리 찾아두었던 동수, 층으로 이동합니다.

원단 질감, 패턴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다양한 컬러 중에서도 고민이 많이 되는 순간입니다.



탄력도 확인합니다.



원하는 질감, 컬러, 두께, 탄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원단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중 원하는 원단을 발견하면 매장 사장님에게 해당 원단 스와치를 받고,

다음에 매장 위치를 잊지 않도록 사진을 찍어두었답니다.


원단 찾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원단을 어떻게 봉제하고 마감할 것인가!

동대문 종합시장 주변에 원단 가공 관련 업체들도 모여 있습니다.



건물로 들어가 봅니다.



외계어로 도배된 공간과 영접하게 됩니다.


각 매장에는 이런 문구들이 쓰여있습니다.

"미쓰마끼, 오버로크, 니혼바리, 나나인찌, 큐큐, 날나리?, 휘모리"


검색해 보니 전부 의류 봉제 용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용어들이 일본어인 이유가..

국내 서양 의복들은 일본을 통해 도입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용어가 일본어로 통용되었고, 

여전히 일본어의 잔재로 남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본론으로 돌아가,, 적합한 봉제 방식을 찾기 위해서 2차 탐색전을 펼칩니다!



가장 많이 들어본 오버로크라고 하는 봉제법 입니다.



무심봉제라는 봉제법 입니다. 

천을 겹치지 않은 채 봉제하여 심이 없는 봉제법으로 

팔 토시, 레깅스 같은 곳에 많이 사용 된다고 합니다!



매장 사장님께 조언을 구하는 모습! 



단춧구멍을 내는 전문가의 모습!


이번 고고씽에서는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 중 새로운 것을 배우는 비중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은 무언가를 할 때 더 큰 영역까지 보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업! 시키는 기회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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