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채우지! [원산도, 해씨유캠핑장]


고스에서 한 달에 한 번 하는 행사 일명 고고씽 데이...

요즘 회사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는 말들이 나와서

'뭔가 활력소가 될 만한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달에 한번 업무에서 벗어나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자는 취지로

4명씩 팀을 짜서 각팀의 팀장을 정해 그 팀장이 컨셉(테마)을 정하고

무조건 그날 하루는 회사를 벗어 나는 그런 취지의 행사다.


다른팀들과 차별하는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어쩔 수 없는 디자인너의 삶을 살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디자이너로 산다는것

보편 타당성을 항상 생각하고

제품을 이루는 구조와 편리성 사용성

누구나 좋아할만한 형태와 컬러

이렇듯 디자이너의 머리속은 엉킨 실타래 처럼 뒤엉켜 있다.


의미와 업무의 도움을 주는 테마,

그런 복잡한 주제를 정하는것 조차도 어지러움이 몰려온다.

비워내야 채울 수 있듯이 복잡한 머리속을 비우려 그냥 무작정 떠나 보기로 했다.


아무 계획 없이 목적지 만을 정하고...


안면도 그 끝자락 넘어 새롭게 이어진 다리 건너 원산도...

이곳이 우리의 목적지..

우리 멤버 최부장 유매니저 그리고 나... 

칙칙한 3명의 남자가 떠나는 여행,



자 그럼 떠나볼까나...

그런데 이게 왠일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 엄청 쏟아지고 하늘은 어둑어둑

날 제대로 잡았구나 생각하다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들른 졸음 쉼터

비가 조금씩 그치더니 날이 조금씩 개이기 시작

날 제대로 잡았구나 생각하다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들른 졸음 쉼터

비가 조금씩 그치더니 날이 조금씩 개이기 시작




금강산도 식후경...

가는길에 대하축제로 유명한 남당리항에 들러 점식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 7월 말에 대하 축제 행사가 있는데 너무 이르게 방문해서

대하라기 보다는 그냥 새우에 가까웠지만 맛은 일품이였다.


바지락 칼국수 또한 맛뵈기로 1개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쉬움이 너무 컸었다

1시간을 더 달려 안면도의 끝 고남에서 원산도를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는데 좌우로 펴쳐진 바다 풍경이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 둟리는듯 하다.

도착지에서 즐길 치맥 타임을 위해

안면읍에서 치킨과 맥주를 구입해서 서둘러 출발!


도착지에서 즐길 치맥 타임을 위해

안면읍에서 치킨과 맥주를 구입해서 서둘러 출발!

드디어 도착!

해씨유 캠핑장 근처에서 우연히 검색해 찾은 곳인데

자연 그대로를 잘 이용해 꾸며 놓은 점이 제일 맘에 들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주인장님도 너무 맘에 들고,

탁트인 바다 풍경은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만들어 주었다.


최소한으로 타프 테이블 의자를 셋팅 후 자 치맥 타임!


제대로 갖춘건 없어 보이지만

그곳에 우리가 있다는 그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온다


이제 드디어 바다를 보며 아무말 없이 멍 때리기.

머리속에 복잡한 것 다 비우는 시간


그렇게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시간을 보낸다.

그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오는데 3시간 머문 시간 3시간 돌아오는데 3시간,

잠깐 동안에 시간이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시 한번 이런 시간을 할애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해 드리며,

두서없는 6조 고고씽 데이 원산도 방문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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